글번호
285967

‘아이바다패스’ 지원 중단 뒤...타지역 이용객 60%↓

수정일
2026.09.11
작성자
김강민
조회수
172
등록일
2026.09.11

전체 이용객 17.6% 감소...타지역은 59.2% 줄어
예산 조기 소진...타지역 운임 지원 지난 7월 중단
인천시민도 15.2% 감소...정책 효과 재점검 필요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 [사진 = 인천시]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 [사진 = 인천시]

[인천=경인방송] 지난달 인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년 전보다 17%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지역에 사는 이용객은 60% 가까이 감소했는데 지난 7월 말 인천시민을 제외한 이용객에 대한 여객선 운임 지원이 중단된 이후 나타난 변화다.

오늘(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9만 506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23만 6847명보다 17.6% 감소했다.

감소 폭은 다른 지역에 사는 이용객에서 두드러졌다.

지난달 인천 연안여객선을 찾은 다른 지역 이용객은 448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만 992명보다 59.2% 줄었다.

시는 지난해부터 연안여객선 운임을 인천시민에게는 편도 1500원으로 낮추고, 다른 지역에 사는 이용객에게는 운임의 70%를 지원하는 '아이( i ) 바다패스'를 시행해왔다.

사업 후 이용 수요가 늘면서 재정 부담도 커졌다.

사업비는 지난 2024년 77억원에서 지난해 152억원으로 늘었고, 유류할증료와 터미널 이용료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다른 지역 이용객을 위한 지원 예산도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됐다.

결국 시는 지난 7월부터 다른 지역 이용객에 대한 운임 지원을 중단하고, 인천시민에게 적용되는 편도 1500원 혜택만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운임 혜택이 유지된 인천시민 이용객도 함께 줄어든 만큼 전체 이용객 감소를 운임 지원 중단의 영향만으로 보기는 어렵다.

지난달 인천시민 이용객은 7만 43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8만 384명보다 15.2% 감소했다.

‘아이(i) 바다패스’를 둘러싼 문제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전날(10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31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섬 주민 이동권 침해와 재정 부담, 지역별 관광 소비 편중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주말과 연휴에는 이용객이 몰리면서 섬 주민들이 표를 구하지 못해 장시간 대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관광객 증가에 따른 소비 효과도 일부 지역에 집중된다는 지적이다.

시는 아직 지난달 이용객 감소 원인을 별도로 분석하지 않았다.

현재 인천연구원이 정책연구 과제로 '아이바다패스'의 정책 효과를 분석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이용객 감소와 다른 지역 이용객에 대한 운임 지원 중단의 연관성도 분석할 수 있는지 논의할 방침이다.

또 연구 결과와 올해 사업 평가 등을 토대로 내년 다른 지역 이용객에 대한 운임 지원을 재개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출처: 경인방송(박지현 기자)


링크
https://news.ifm.kr/news/articleView.html?idxno=479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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