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관람객이 증가하고 가을 여수 섬 여행도 활성화되고 있다.
5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 달 동안 섬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은 66만8922명이다. 관람객 수는 개막식 2만5417명에서 개천절 연휴 기간인 2일 4만3836명, 3일 3만5412명, 4일 13만1905명으로 증가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섬 박람회 콘텐츠 다양화 등 각종 노력으로 개천절 연휴 총관람객이 20만 명을 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섬 박람회는 11월 4일까지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화정면 개도, 남면 금오도 등에서 열린다. 6일 정비를 위해 진모지구 주 행사장은 하루 휴장한다.
해설사 지영희 씨(54)는 “섬 박람회 콘텐츠가 다양화한 추석 연휴 이후부터 관람객이 많이 늘었다”며 “폐막식 때까지 가을 섬과 바다를 보고 즐기려는 관람객이 많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모지구 주 행사장(18만㎡)에는 섬을 형상화해 그 가치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주제섬을 비롯해 해양 생태성, 문화섬, 미래섬, 국제교류섬, 보물섬, 식당·마켓섬, 특별공연장 등 8개 전시관이 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 학생 등에게 전시관들은 섬을 보고 배우는 공간이 되고 있다. 여수시 웅천초등학교 6학년 학생 9명은 4일 문화섬 등을 둘러보며 섬 문화와 콘텐츠를 배웠다. 백모 양(13)은 “소망 종이배를 접으며 섬 문화를 느끼며 배웠다”고 말했다. 인솔 교사 김효근 씨(53)는 “섬 박람회 전시가 학생이 있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보고 즐기려는 관람객을 위해 문화예술 공연을 섬 박람회 초기 하루 1, 2건에서 추석 연휴 이후 하루 4, 5건으로 확대했다. 열린 무대 등에서는 노을이 지는 여수 바다를 무대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10, 17, 24일 토요일 밤에는 박람회장 앞 바다에서 미남크루즈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여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캠페인 포 여수의 재능기부 공연도 의미를 더한다.
섬 박람회 무료입장 대상도 넓어졌다. 10월 한 달 12세 미만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 2명까지 무료다. 전국 섬 주민은 박람회 기간 내내 무료다. 부산·제주(1∼11일), 인천·경남(9∼18일), 여수(12∼18일) 주민도 혜택을 보는 등 무료 대상이 확대된다.
섬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이 돌산을 비롯해 국동항, 이순신광장, 여수엑스포장, 소호웅천지역, 11개 바다 교량이 있는 백리섬섬길 등을 여수 관광지를 찾고 있다. 특히 섬을 찾아가는 관람객도 늘고 있다.
섬박람회는 가을 바다를 느낄 수 있는 365개 여수 섬을 편안하게 만날 기회다. 섬 반값 여행을 통해 개도·금오도·하화도·사도·거문도·손죽도·초도·안도·연도·여자도 등 여수 10개 섬에서 숙박비·식비·여객선비 50%를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부 행사장인 개도에서도 5일 섬섬 문화예술제가 열렸다. 예술제는 여수삼동매구의 길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이어졌다.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섬 스팟 투어가 열리고 있다. 정일권 여수시 관광과장은 “여수 섬 반값 여행 대상자가 5000명인데 현재 4000명이 신청할 정도로 인기”라며 “섬박람회를 통해 여수섬과 도심 체류형 관광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동아일보(이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