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사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살았을까? 사진은 1936년 『조선다도해여행각서』 일행이 남긴 대허사도에 있었던 ‘낙지송댕이’다.
낙지송댕이는 대허사도 사람들이 민어 낚시를 할 때, 미끼로 사용하는 낙지를 넣어두는 도구였다. 대허사도는 낙지가 없는 섬이다. 주변 섬에서 낙지를 사서 바닷물에 담가두었다가 민어를 낚시로 잡으러 나갈 때마다 낙지를 꺼내어 배에 싣고 나갔다. 대허사도는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다. 낙지송댕이는 지금은 한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대허사도 사람들이 살아온 흔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