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군 제5차 섬 종합 발전 사업 대상지인 보길면 선창리 선착장 전경. 완도군 제공
전라남도 완도군은 제4차 섬 종합 발전 사업 종료를 앞두고 지속 가능한 섬 발전을 위한 ‘제5차 섬 종합 발전 계획’을 수립한다고 4일 밝혔다.
섬 종합 발전 사업은 '섬 발전 촉진법'에 따라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유인 섬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1988년부터 10년 단위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사업이다.
완도군은 265개의 섬으로 구성된 전국 대표 도서 지역이다. 이 가운데 유인 섬은 54개에 달한다.
최근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완도군을 지방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한 만큼 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중장기 발전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1988년 이후 국비 5335억원 투입
완도군은 지난 1988년부터 현재까지 4차에 걸쳐 섬 종합 발전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국비 5335억원을 투입해 방파제와 선착장,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섬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차수별 사업비는 △1차(1988~1997년) 435억원 △2차(1998~2007년) 1130억원 △3차(2008~2017년) 2590억원 △4차(2018~2027년) 1180억원이다.
2028년부터 10년간 추진
제5차 섬 종합 발전 계획은 2028년부터 2037년까지 10년간 추진된다.
군은 54개 유인 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계획을 수립한 뒤 2027년 2월 행정안전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섬 발전 촉진법' 제4조에서 개발 대상 섬을 연륙되지 않은 주민 10인 이상 거주 섬으로 권고하고 있음에도 기존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던 섬들도 포함할 방침이다.
고금면 넙도와 초완도, 신지면 모황도 등을 계획에 반영해 유인 섬 간 균형 있는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앞으로 각 읍·면별 주민 공청회와 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섬 종합 발전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해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 복지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전남일보(정태영 기)